'다르빗슈 복귀전 승' 텍사스, 피츠버그 제압… 강정호 휴식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다르빗슈와 강정호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28승 21패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8승 20패.

이날 경기는 다르빗슈 유의 복귀전으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14시즌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다가 부상으로 자취를 감췄던 다르빗슈는 658일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강정호와의 맞대결도 기대됐지만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맞대결은 불발됐다.

출발부터 텍사스가 좋았다. 텍사스는 1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내야안타와 이안 데스먼드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애드리안 벨트레의 중월 투런 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2회와 3회 숨을 고른 텍사스는 4회 미치 모어랜드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4회까지 한 점도 얻지 못한 피츠버그는 5회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콜 피게로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텍사스는 7회 데스먼드의 안타로 5-1, 4점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선발 다르빗슈는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프로파와 데스먼드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테이블세터 역할을 다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공수에서 완패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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