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심 가격’ D.그린, 플래그런트2 받아…출전정지는 피해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드레이먼드 그린이 불필요한 행동을 취해 구설수에 올랐다.

그린은 지난 23일(한국시각) 오클라호마 시티 체사피크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NBA(미프로농구) 2015-2016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에서 과격한 파울을 범했다.

그린은 2쿼터 종료 5분여전 돌파를 시도하던 스티븐 아담스의 낭심을 오른발로 찼고, 플래그런트 파울1을 선언 받았다.

하지만 NBA 사무국은 경기종료 후 비디오 리뷰를 통해 그린의 파울은 정도가 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이례적으로 플래그런트 파울1을 플래그런트 파울2로 상향 조정했다. 더불어 그린에게는 2만 5,000달러의 벌금도 내려졌다.

다만, 출전정지는 내려지지 않았다. 그린은 스테판 커리, 클레이 탐슨과 더불어 팀 내 주축으로 꼽히는 자원이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밀리고 있는 골든 스테이트로선 그린이 출전정지를 받았다면, 2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질 수 있었다. 골든 스테이트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면한 셈이다.

더불어 NBA 사무국은 또 다시 플래그런트 파울을 받는다면, 그린에게 다음 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드레이먼드 그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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