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기준, 롯데전 5이닝 무사사구 2실점…첫 승은 실패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임기준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임기준(KIA 타이거즈)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9개.

임기준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6경기서는 모두 구원으로 나와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최근 선발 등판은 지난해 10월 5일 광주 삼성전. 당시 3⅓이닝 동안 3실점(2자책)의 성적을 남겼다. KIA 김기태 감독은 “최근 들어 구속도 오르고 성숙해진 느낌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1회 1사 후 김문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손아섭, 아두치를 범타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강민호와 손용석을 각각 병살타,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순항하던 임기준은 3회 선두타자 김상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문규현의 삼진 이후 정훈과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고 2사 2, 3루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아두치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팀이 2-1로 앞선 4회 역시 선두타자 최준석을 우전안타로 출루시켰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5회, 1사 후 문규현에게 안타를 맞은 뒤 견제 실책과 내야 땅볼로 2사 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결국 김문호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허용하며 5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는데 실패했다.

임기준은 양 팀이 2-2로 맞선 6회초 최영필과 교체됐다.

[임기준.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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