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김건희 "상하이전 승리한 후 결과 지켜보겠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삼성의 공격수 김건희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김건희는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3일 상하이 상강(중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6 AFC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수원과 멜베른(호주)은 AFC챔피언스리그 G조서 나란히 1승3무1패(승점 6점)를 기록 중이다. 조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양팀은 3일 열리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16강행 팀을 결정하게 된다.

상하이전을 앞둔 김건희는 "자력으로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내일 경기는 승리한 후 다른 결과를 보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멜버른과의 상대 전적에서 원정 다득점에서 뒤져있는 불리한 상황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수원은 G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한 상하이와 대결한다. 멜버른은 조 최하위가 결정된 감바 오사카(일본)전을 앞두고 있다. 수원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멜버른보다 더 많은 승점을 얻어야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김건희는 수원 서정원 감독이 올시즌 공격진의 득점력을 강조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책임감은 느끼고 있다. 어떻게하면 골을 넣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슈팅 등 공격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하고 있다. 너무 이타적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으로 욕심을 내고 과감하게 슈팅도 시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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