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미드 ‘엑스파일’, 14년만에 돌아온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수많은 열혈 마니아를 거느린 전설의 미드 ‘엑스파일’이 14년 만에 돌아온다.

질리언 앤더슨(스컬리 역)과 데이비드 듀코브니(멀더 역)는 12일(현지시간) LA에 위치한 사이언스 센터에서 열린 ‘엑스파일’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엑스파일’은 미 연방수사국(FBI) 특수요원 폭스 멀더와 데이나 스컬리가 미스터리한 미해결 사건을 풀어나가는 드라마다. 1993년 첫 방영을 시작해 2002년 종영할 때까지 총 9개 시즌, 200여개 에피소드가 제작됐다. 에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각각 16차례, 5차례 휩쓴 인기 TV시리즈다. 이번에 선보이는 시즌 10은 6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오는 16일부터 미국 폭스TV에서 방영된다.

직관이 뛰어난 멀더(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이성적인 스컬리(질리언 앤더슨)가 현대과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사건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드라마로, 1990년대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했다.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질리언 앤더슨은 2008년 영화 ‘엑스파일:나는 믿고 싶다’ 이후 다시 뭉쳤다. 크리스 카터 감독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엑스파일’은 9.11 테러 이후에 끝났다”면서 “그날 이후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고 말한 바 있다.

[질리언 앤더슨, 데이비드 듀코브니.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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