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대표 "복 타고 난 서현, 70살까지 배우 가능해"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 프로듀서가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에 대해 "복을 타고 났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소월로 힐튼호텔 아트리움홀에서 뮤지컬 '맘마미아!'(MAMMA MIA!)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박 대표는 "서현이 복을 타고 났다"며 "70살까지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가수로서는 생명이 짧지 않나. 배우라는 70살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또 "제가 발탁한 인순이도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 이현우도 '맘마미아'로 훨씬 대스타가 돼서 티비에도 많이 나왔더라. 옥주현, 아이비도 제가 데뷔를 시켜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성장했다"며 "서현이라는 배우도 훌륭한 배우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현은 "첫 뮤지컬 오디션이라 긴장이 될 줄 알았다"고 운을 떼며 "좋아하는 뮤지컬, 하고 싶던 캐릭터여서 욕심이 많이 생겼다. 그래서 엄마(도나)의 일기장을 만들어 갔었다"라고 했다. 이어 "오디션이라기보다는 '내가 정말 소피가 될 수 있는 순간이구나'라는 행복한 마음이었다. 기분 좋은 긴장감과 에너지로 오디션을 봤다"고 전했다.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서현은 3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됐다.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서울 포함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했다. 아바(ABBA)의 음악과 사랑을 표방하는 이야기가 잘 짜여진 '맘마미아!'는 대한민국 중, 장년층의 향유물에서 벗어나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 받고 있다.

'맘마미아!'는 올해 강력해진 캐스팅과 짜임새 있는 구성을 기반으로 또 한번 무대에 올려진다. 1500회 200만 관객 동원을 위해 달려간다. 오는 2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