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하지영 "성시경, 인터뷰 하고 싶지 않아…언제나 연예인으로"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한밤의 TV연예'의 간판 리포터인 방송인 하지영이 인터뷰 경험담을 풀어놨다.

하지영은 최근 매거진 bnt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하지영은 "화보 촬영장은 많이 가보고 인터뷰도 수천 번했지만 막상 내가 하려니 어색하고 쑥스럽다. 발랄한 방송 이미지와는 다르게 원래 자연스러운 내 모습을 많이 보여준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는 소감으로 입을 열었다.

하지영은 화제의 토크 콘서트 '하톡왔숑'에 대해 "강의도 하고 책 출판의 섭외도 왔었지만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하다가 소모임 형식의 토크 콘서트가 좋을 것 같다 해서 친한 동생 4명과 함께 시작하게 됐다. 이렇게 반응이 좋을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는 것에 대한 힘을 느낀다. 처음에는 내가 말을 많이 하는데 나중에는 처음 본 사람들끼리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다. 또 우리 콘서트의 장점이 물이 좋다. 여기에 오랜 방송 경험으로 얻은 인맥이 있기에 그분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게스트로 초대하고 있는데 어떤 스타들이 오는지 관객들도 궁금해 한다"고 얘기했다.

오랜 리포터 활동 속 기억에 남는 스타도 얘기했다. 하지영은 "1000명이 넘는 스타들을 만나왔지만 그중에서도 더 많이 만났던 분들이 기억에 남기도 한다. 최근에는 5번이나 본 배우 유아인도 기억에 남고 공유는 워낙 인터뷰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다. 또 가수 아이유는 얼마 전에 인터뷰 했는데 나중에 고맙다며 '한밤'에 따로 영상 인터뷰까지 보내줬다"고 털어놨다.

또 인터뷰를 하고 싶지 않은 스타를 묻는 질문에 가수 성시경을 뽑으며 "성시경의 팬이다. 인터뷰 하면서 내가 몰랐던 면을 알게 되는 것보다는 계속 노래만 듣고 나한테는 언제나 연예인이고 싶은 사람이다"고 답했다.

[하지영.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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