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양정아, 손짓과 눈빛으로 전하는 팽팽한 긴장감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양정아가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극본 정성희 연출 김종선)에서 방금이 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양정아가 극에 완전히 몰입해 캐릭터에 빠져든 모습을 9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누더기 한복을 입은 양정아의 다양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 양정아는 가슴을 부여잡고 애절한 표정과 강렬한 눈빛으로 무언가를 전달하려는 듯 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양정아가 분한 방금이는 송파마방 쇠살쭈 조성준(김명수)의 처이자 송만치(박상면)의 옛 여인이다. 방금이는 송만치와 사통한 죄로 남편 조성준에 의해 오른쪽 발뒤꿈치가 잘린 후 말을 하지 못하게 되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처럼 양정아는 본래 활달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소유자였으나 한순간의 변화로 말을 잃게 된 캐릭터의 사연을 세밀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내며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했다. 양정아는 기구한 사연을 가진 방금이의 이야기를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캐릭터 분석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장혁 분)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객주를 거쳐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양정아. 사진 = 크다컴퍼니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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