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내년 2월 니혼햄 1군과 평가전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과 일본 프로팀이 미국에서 만난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내년 2월 13일 오후 1시(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속한 니혼햄 파이터스 1군과 평가전을 치른다고 27일 밝혔다.

니혼햄은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2위, 역대 리그 우승 6회, 일본시리즈 우승 2회를 이룬 팀으로 최근 열린 프리미어12에서 일본 대표팀 투, 타의 중심으로 활약한 오타니 쇼헤이, 나카타 쇼가 뛰고 있다.

이번 평가전은 니혼햄이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확정한 뒤 NC가 제안해 이뤄졌다. 두 팀은 지난 5월 삿포로에서 만나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해 오다 최근 일정을 확정 지었다.

내년 1월 15일 애리조나 투산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NC는 2월 초 자체 평가전을 시작한 뒤 2월 13일 피오리아로 이동해 닛폰햄과 경기를 벌인다.

NC는 2월 15일부터 3월 4일까지는 LA로 훈련지를 옮겨 미 대학야구 강팀들과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NC는 선수단 규모와 명단, 추가 평가전 일정을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오타니(오른쪽)를 비롯한 니혼햄 선수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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