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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니어스4' TOP3 ②] 오현민,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15-09-0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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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귀여운 외모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카이스트 아이돌'로 꼽히는 오현민은, 매회 달라지는 헤어스타일만큼이나 화려한 게임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이하 '더 지니어스4')에서 오현민은 최연소 참가자이자, 지난 시즌3에서 장동민을 우승자로 만들어준 킹메이커로 활약했던 전적이 있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문턱에서 장동민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겨, 이번 시즌에서는 제대로 한 판 벌이기 위해 칼을 갈았다.

오현민은 카이스트 출신답게 비상한 머리를 지녔다. '더 지니어스' 지원자 중 유일한 필기 만점자로 800대 1의 경쟁률로 통과,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얻은 플레이어다. 이번 시즌4에서는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게임을 읽어내고 장동민과 연합 체계를 공고히하며 그의 오른팔 역할을 담당했지만 게임 회차가 거듭될 수록 점차 독자노선을 탔다.

오현민이 빠른 판단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해당 회차의 게임 룰을 듣자마자 연합으로 정보력을 동원해야만 이기는 게임인지 아닌지 단번에 캐치하는 순간적인 두뇌플레이에서도 볼 수 있다. 그는 반짝이는 눈으로 게임을 듣자마자 자신과 연합을 맺을 사람들을 모았고 게임의 룰을 한 번 더 설명하며 자신의 플레이를 알려주는 등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플레이어들이 의지할 수밖에 없는 능력을 지녔다.


앞서 이상민은 오현민에게 "난 네가 시즌3에서 왜 우승을 못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애정을 보였고, 오현민은 "이것부터 받으세요"라며 주머니에서 손가락 하트를 꺼내는 '폭풍애교'를 보이기도 했다. 또 지난 9회 메인매치 호러레이스2에서는 장동민이 전부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새로운 연합 체계를 만들어 자신이 게임을 리드하려 했고, 이는 시즌3와 달라진 점이었다.

룰브레이커 김경훈의 돌발 행동으로 오현민의 도발적인 플레이는 수포로 돌아갔지만, 이후에도 꾸준히 능동적인 플레이를 선보여 홍진호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가넷매치에서는 지인과 함께 번뜩이는 재치와 순발력을 동원해 가넷 꼴찌에서 독보적인 가넷 부자로, 가넷주머니에 99개의 가넷을 채워 눈길을 끌었다.

오현민은 경기장의 중앙 부분을 책임지며 팀의 공수전환에 고리 역할을 담당하는 미드필더로 초반 게임을 진행했지만 이제 장동민과 분열,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앞서 시즌3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오현민이 전 시즌을 통틀어 우승자로 부상할 수 있을까.

[오현민.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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