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상중 "아들뻘 이민호와 맞담배 피며 허물어졌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상중이 이민호와 맞담배를 피우게 된 사연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SBS 공개 리얼토크쇼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시사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의 최장수 MC 김상중이 메인 토커로 초청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상중은 선후배 관계에 대해 묻자 과거와 달라진 자신의 태도를 밝혔다. 그는 "아들뻘 되는 배우와 맞담배도 피운다"고 말했다.

그는 "'시티헌터' 할 때 이민호가 내 양아들이고 내가 양아버지였는데 그 때 굉장히 나를 어려워 하고 긴장하더라"며 "이 친구가 나와 연기를 가장 많이 해야할텐데 이렇게는 연기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될까 하다가 '담배피냐'고 하니까 핀다고 해서 '그럼 맞담배를 펴보자'고 했다"며 "그러다 보니 조금씩 어렵고 대하기가 힘든 선배라는 것들이 조금씩 허물어졌다"고 털어놨다.

또 "그 다음부터는 '아빠, 담배 안 피울래요? 담배 하나 주세요' 이런 사이까지 됐다"며 "지금은 후배들이 별로 저를 싫어하진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힐링캠프' 김상중.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