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박한별, 밀어내는 지진희에 "기다릴게요" 볼뽀뽀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애인있어요' 박한별이 밀어내는 지진희에 대한 마음을 확고히 했다.

2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3회에서는 강설리(박한별)가 최진언(지진희)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언은 강설리에게 "어질어질하다"며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다. 앞서 유부남임을 망각하고 자신도 모르게 강설리와 키스했던 것에 대해 해명하려고 한 것.

강설리는 최진언에게 먼저 "실수였다고요? 실수 아니었는데"라며 자신의 마음을 다시 전했다. 그러나 최진언은 "실수 맞아. 넌 아니지만 난 너한테 실수했어"라고 밝혔다.

그는 "네가 아니었어도 처음 보는 여자였어도 똑같이 했을 거야. 남자는 그래. 마음에 없어도 그렇게 할 수 있어"라며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돼버린 거야. 정답을 아는데 틀린 답을 쓰는 사람은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설리는 "때론 무의식이 나보다 날 더 잘 알고 있다는 생각 안 해봤어요?"라고 물은 뒤 "의식은 항상 무의식보다 한박자 느려요. 선배의 의식이 선배 무의식을 따라 잡을 때까지 나 기다리면 안돼요? 기다릴게요"라고 고백했다.

강설리는 "안돼"라고 답한 최진언에게 "왜요?"라고 묻고, 최진언 눈을 쳐다봤다. 강설리는 "입은 거짓말 해도 눈은 거짓말 안 해요. 절대로. 특히나 선배 눈은"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기다리는 거 잘 해요. 접근 금지,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그런 거 보고도 꼭 들어가는 사람 있죠? 그게 나예요"라고 말한 뒤 최진언 볼에 뽀뽀를 했다.

['애인있어요' 박한별, 지진희.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