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수혁, 이유비가 후손이라는 사실 알았다 '분노'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귀(이수혁)가 조양선(이유비)이 자신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7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16회에서는 조양선이 자신을 없앨 비책 중 하나인 '모계'라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귀의 모습이 그려졌다.

뒤늦게 조양선을 귀에게 바치는 게 비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챈 수향(장희진). 이에 수향은 조양선을 취하려는 귀에게 다급히 "어르신 이 아이는... 김성열(이준기)을 붙잡는데 좋은 도구가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수향은 이어 "이년 평소 어르신을 지켜보며 흡혈귀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동경을 품게 되었습니다. 저를 가지시고 흡혈귀로 어르신의 곁에 오래도록 머물 수 있게 해주시면 아니 되겠습니까?"라고 청했다.

하지만 귀는 "내 더 이상 저 아이의 향취를 참지 못하겠다"라며 조양선의 목을 물려했다. 이 과정에서 조양선의 어깨에 난 산사나무 단도에 찔린 흉터를 발견한 귀는 그가 과거 흡혈귀에게 물린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에 귀는 "그런데도 변하지 않았다... 설마 흡혈귀의 피를 가진 것이냐?"라고 물으며 조양선의 목을 졸랐다. 이때 김성열이 나타났다. 그러자 귀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고, 김성열은 이빨을 드러내 본격 전쟁을 예고했다.

[배우 이수혁-이유비-이준기(위부터). 사진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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