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소원 "어렸을 때 눈 수술…엄마가 늘 걱정하세요" (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1월 '유리구슬'을 들고 나타난 여자친구는 6개월 만에 '오늘부터 우리는'을 내놓았다.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보이지만 그렇게 쉽게 깨지진 않을 거야'라고 노래하던, 앳된 티 못 벗은 이 걸그룹이 이제는 '저 바람에 노을 빛 내 맘을 실어 보낼게' 하면서 'Me gustas tu'라고 수줍게 고백한다.

애송이 걸그룹 여자친구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의 이야기.

▲ 소원

1995년 12월 7일생. 맏언니. 키 172cm. 본명은 김소정. '아름답고 정 많은 사람'이란 뜻. 별명은 전봇대. 좋아하는 색깔은 빨강. 면 요리를 좋아하고 양파를 못 먹는다.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을 시키고, 분식집에 가면 순대를 먹는다. 탕수육 '찍먹파'. 가수 보아와 배우 박해진과 SBS '런닝맨'을 좋아하며 미국에 가 보고 싶다.

"나중에 우리 회사 건물이 생기면 건물 맨 꼭대기에 필기체로 '쏘스뮤직' 하고 멋지게 써있는 상상을 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간부 수련회로 북한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어렸을 때 시력이 안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유전적으로 수정체가 탈구됐다고 해서 여덟 살 때 수술을 받았어요. 그러다가 고등학생 때 다시 수술을 받았고, 이번에 '풍차 안무'를 연습하던 중에 두 발로 착지하는 순간 눈이 갑자기 안 보이는 거예요. 그때 급하게 병원으로 가서 다시 수술을 받았어요.

엄마는 제가 잘하고 있어도 항상 걱정하세요. 제 눈도 그렇고, 제가 전화할 때마다 항상 가슴이 철렁 하신대요. 엄마한테는 그저 막내 딸인 것 같아요."

[사진 = 쏘스뮤직-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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