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4G 연속 홈런포' 넥센, 5연승 질주… 2위 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NC까지 꺾었다. 5연승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홈런쇼를 펼치며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52승 1무 40패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전까지 2위였던 두산이 패하며 또 한 계단 올라섰다. 이틀 사이에 4위에서 2위가 된 것. 반면 NC는 5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49승 2무 41패.

넥센이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은 고종욱의 좌전안타와 임병욱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유한준의 희생 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회 추가점을 얻었다. 1아웃 이후 박병호가 이태양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린 것.

NC도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김태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넥센이 곧바로 달아났다. 그 중심에는 역시 홈런이 있었다. 윤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브래드 스나이더가 좌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어 박동원까지 홈런에 가세했다. 5-1.

NC도 물러서지 않았다. 7회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박민우, 지석훈, 조영훈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김태군의 안타와 김종호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는 실패했다.

최대 위기를 넘긴 넥센은 8회와 9회 한 점씩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박병호는 4경기 연속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멀티홈런을 기록한 스나이더도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선발 김택형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반면 NC는 14안타를 때리고도 4점에 만족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넥센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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