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브리지스톤도 불참…세계랭킹 1위 위태롭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브리지스톤에도 나서지 못한다.

매킬로이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내달 6일 개막하는 WGC(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 소식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매킬로이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디 오픈 참가 포기 소식을 직접 알렸다. 대회 직전 축구를 하다 발목을 다쳤기 때문. 매킬로이의 발목은 쉽게 낫지 않았고 결국 브리지스톤 대회까지 불참하게 됐다.

매킬로이의 세계랭킹 1위 수성에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일단 메이저대회(디 오픈)서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했고, WGC 대회마저 나서지 못하는 것도 포인트 관리에 악영향을 미친다. 지난 29일 발표된 매킬로이의 평점은 12.4196점. 그러나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이 11.5395점으로 바짝 추격했다. 스피스는 US오픈, 마스터스 우승으로 매킬로이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만약 스피스가 브리지스톤서 우승할 경우 매킬로이는 2위로 내려간다.

한편, 브리지스톤 이후 내달 13일부터 PGA 챔피언십이 열린다. 매킬로이가 이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할 경우 랭킹 관리는 더욱 불리해진다.

[매킬로이. 사진 = 매킬로이 SNS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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