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이프유', 래퍼 탑 보컬의 재발견[MD리뷰]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베일을 벗은 그룹 빅뱅의 신곡 '이프유'(if You)가 여름 밤을 적셨다.

빅뱅은 1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 앨범 '메이드'(MADE) 세 번째 시리즈 'D' 타이틀곡 '이프유', '맨정신'을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이프유'는 빅뱅이 지금껏 시도한 적 없는 발라드풍의 곡으로, 멤버 5인이 모두 보컬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도입부 래퍼인 탑의 목소리가 담담하면서도 슬픔을 머금고 있는 듯해 귀를 사로잡았다. 래퍼를 벗고 보컬로서 읊조리는 탑의 목소리에선 절제된 깊은 슬픔이 느껴졌다. 이와 관련해 태양은 "탑 형의 목소리와 이 노래가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옛 감성을 잘 드러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밖에 노래에 도전한 지드래곤 역시 특유의 목소리가 돋보였다. 보컬인 태양, 대성, 승리 역시 자신의 감성이 녹아 들어간 보컬색을 뽐냈다.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한 이 노래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감정을 담았다. 기타 반주로 시작해 건반, 드럼 등 최소한의 사운드를 통해 멤버들의 목소리가 잘 드러났다.

빅뱅은 지난 4월 1일부터 한달을 간격으로 차례로 'M', 'A' 앨범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D'에는 '이프유'(IF YOU), '맨정신' 총 2곡이 담겼다.

[그룹 빅뱅 '이프유' 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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