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광 해설위원, 남자농구대표팀 감독 선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동광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대한농구협회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남자농구대표팀 감독에 김동광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남자농구대표팀은 9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중국 후난에서 열리는 2015 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우승국가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2~3위 국가는 내년 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대한농구협회는 애당초 프로 감독에게 대표팀 감독을 겸임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2015-2016 시즌 프로농구가 9월 12일에 개막하면서 아시아선수권대회 일정과 겹치게 됐다. 결국 재야 인사로 방향을 틀었고, 최근 감독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공개모집에는 1명이 응모했으나 자격 미달로 판명,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다시 2명의 후보를 추천했다. 결국 이날 이사회에서 김동광 위원이 선택됐다.

신임 남자농구대표팀 김동광 감독은 SBS, 삼성, KT&G 등에서 감독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농구인이다. KBL에서 실무 경험도 풍부하게 쌓았다. 2013-2014시즌까지 삼성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해설위원으로 복귀, 꾸준히 현장을 지켜왔다. 김 감독은 이번 아시아선수권대회만 맡는다.

남자농구대표팀은 7월 20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동광 남자농구대표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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