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점' U대표팀 허웅 "반성해야 할 것 같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이 29일 일본에 완승, 3연승을 내달렸다. 대표팀은 30일 러시아와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른다. 가드 허웅은 18점으로 맹활약한 이재도와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3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적인 공헌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허웅은 "초반에 준비했던 걸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 중간중간에 점수 차를 벌릴 찬스가 있었는데 벌리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반성해야 할 것 같다. 연습 때나 경기할 때 항상 많이 뛰려고 하는 데 2~3번 포워드, 슈팅 가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한다. 다음에 보완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허웅은 두번째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에 대해 "대학 2학년 때도 뛰었다. 2번째 참가다. 2년 전에는 눈으로 보고 배웠다. 이번에는 그때보다 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신장이 작기 때문에 부딪혀보려고 한다. 배우고 갔으면 한다"라고 했다. 야인이 된 아버지 허재 전 KCC 감독이 자신의 경기를 자주 관전한다는 질문에는 "게임은 많이 보러 오시지만, 별 말씀은 하지 않으신다"라고 웃었다.

[허웅.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