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U대표팀 감독 "이승현을 막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이승현을 막지 못했다."

일본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이 29일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대표팀에 65-80으로 완패했다. KCC와 함께하는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풀리그서 4연패로 최하위를 확정했다. 전반적으로 일본 농구의 수준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다만, 이날 한국전서는 4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자체적인 경기력을 많이 끌어올렸다.

일본 이케우치 야스아키 감독은 "작년부터 대학 팀을 맡고 있다. 한국 팀과 연습경기 많이 했다. 초반에 안 풀렸던 것이 개선됐다. 마지막 한국전서는 유니버시아드 대비, 굉장히 좋은 경기였다. 아시아 퍼시픽 대회에 참가한 건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FIBA 제재가 풀리지 않으면서 훈련을 하기 위해 스케줄을 많이 잡았다. 초반엔 잘 안 풀렸지만, 3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좋지 않은 점을 개선했다"라고 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상대 팀이라 쉽게 말하기 어려운 데 일본은 8강을 목표로 삼는다. 한국A팀은 그 이상으로 목표를 삼지 않았나 싶다. 33번(이승현) 선수는 막으려고 노력했지만, 못 막았다. 한국은 4강까지 목표로 삼지 않았나 싶다"라고 했다.

[일본 이케우치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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