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 日 데뷔 첫 구원승…오릭스전 ⅔이닝 봉쇄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대은(지바 롯데 마린스)이 일본 데뷔 후 첫 구원승을 따냈다.

이대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지바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전에 구원 등판, 출루 허용 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팀의 2-1 승리로 구원승을 챙긴 이대은은 시즌 7승(2패)째를 거머쥐었다. 평균자책점은 4.60.

이날 이대은은 양 팀이 1-1로 맞선 7회초 선발투수 오미네 유타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1사 2루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이대은은 첫 상대 니시노 마사히로를 4구째 131km 몸쪽 커터로 2루수 직선타 처리했다. 아다치 료이치 타석에 3구째 폭투를 범하면서 2사 3루 위기 상황. 그러나 아다치를 4구째 135km 커터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지바 롯데 타선은 7회말 알프레도 데스파이녜, 이마에 도시아키, 후쿠우라 가즈야의 안타 3개로 만든 1사 3루 상황에서 다무라 다쓰히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1 리드를 잡았다. 이날의 결승점. 이후 오타니 도모히사가 8회, 마무리투수 니시노 유지가 9회 오릭스 타선을 봉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대은의 구원승이 완성된 순간.

한편 지바 롯데는 이날 2-1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대은은 구원 등판한 7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이대은. 사진 = 지바 롯데 마린스 페이스북]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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