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두산 꺾고 창단 최다 7연승…단독 선두 비상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가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상승세를 보였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7-1로 승리했다.

7연승을 거둔 NC는 27승 18패 1무(승률 .600)를 기록하고 이날 패한 두산(25승 18패), 삼성(28승 19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NC는 1회말 박민우와 김종호의 연속 내야 안타로 찬스를 만들고 나성범의 타구가 투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에릭 테임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한 NC는 이호준의 좌전 적시 2루타로 3-0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양의지의 좌월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 갔지만 그게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NC는 6회말 지석훈의 중전 적시타에 이어 만루 찬스에서 박민우의 타구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기록되면서 1점을 보태고 김종호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양팀은 볼썽 사나운 장면도 연출했다. 7회초에 나온 벤치클리어링이 그것이다.

7회초 오재원이 1루 땅볼을 쳤고 에릭 해커가 1루를 커버하면서 베이스 터치로 아웃시킨 뒤 혼잣말을 하자 오재원이 이에 격분했다. 그러자 양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쳐 나와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이때 3루 덕아웃에서 장민석이 해커를 향해 공을 투척하는 비신사적 행위로 퇴장 당하는 소동까지 있었다.

이날 NC 선발투수로 나온 해커는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두산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5⅔이닝 10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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