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절친' 유리베, LA 다저스 떠나나… ATL와 트레이드 합의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유리베가 LA 다저스를 떠날 듯 하다.

미국 스포츠매체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후안 유리베와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포함된 2: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트레이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카야스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기 때문. 카야스포는 6월 15일 이전까지 어떠한 트레이드도 거부할 권리를 갖고 있다. 카야스포가 이를 받아들이면 유리베는 다저스를 떠나게 된다.

관심을 끄는 인물은 역시 유리베다. 류현진과 장난을 치는 모습이 여러차례 잡히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유리베가 다저스를 떠날 가능성이 생겼다.

2011년부터 다저스에서 활약한 유리베는 지난해까지 주전 3루수로 활약했지만 올해는 29경기 타율 .247 1홈런 6타점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졌다.

다저스에서는 유리베와 함께 마이너리거 1명이 애틀랜타로 향한다.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다저스는 카야스포와 함께 마이너리거 3명을 받는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1983년생 스위치히터 내야수인 카야스포는 올시즌 37경기에 나서 타율 .206 1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애틀랜타에서는 24경기에 선발 3루수로, 4경기에는 선발 2루수로 나섰다.

[후안 유리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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