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측 "전 여친 임신·유산, 사실 아닐 경우 공갈 협박으로 고소"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김현중 측이 전 여자친구가 주장하는 과거 폭행과 유산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의 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측은 11일 마이데일리에 "당시 임신은 최 모 씨에게 전해 들었다. 임신과 유산은 최 씨의 주장이다. 폭행으로 고소했을 당시 임산부 폭행을 언론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했고, 합의금까지 받아갔다"고 말했다.

김현중의 대리인 청파 측에 따르면 최 씨는 김현중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을 당시인 지난해 8월 임산부를 폭행했다고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했고, 김현중 측이 제시한 3,000만원보다 많은 6억 원을 합의금으로 받아갔다.

하지만 임신과 유산 모두 최 씨의 주장일 뿐, 김현중 측은 확인하지 못한 사실이었다. 청파 측은 이번 민사 재판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다. 변호사는 "(임신과 유산은) 우리가 개인적으로 확인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재판을 통해 확인하려고 했다"며 "만약 임신과 유산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 될 경우, 공갈 협박에 해당한다.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최씨로부터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현재 임신중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최씨는 김현중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김현중은 오는 12일 입대를 앞두고 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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