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쥬라기 월드’서 ‘쥬라기 공원’ 셀프 오마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내 영화는 내가 오마주한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4번째 작품 ‘쥬라기 월드’가 스티븐 스필버그의 셀프 오마주 장면들로 화제다.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테마 파크가 유전자 조작 공룡을 앞세워 22년 만에 새롭게 개장하지만, 인간의 통제에서 벗어난 공룡들의 위협이 시작되면서 펼쳐지는 인간과 공룡의 사투를 그린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는 ‘쥬라기 공원’(1993)을 연출해 전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 메가폰을 놓고 제작 총괄을 맡은 스필버그는 22년 전 자신이 촬영했던 영화의 장면을 셀프 오마주했다. 대표적인 장면들 중 첫 번째는 바로 쥬라기 공원을 상징하는 입구. 새롭게 개장한 테마 파크로 들어가는 입구가 1편의 장면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1편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였던 초원을 달리는 갈리미무스 장면도 오마주했다.

이밖에 공룡에 습격을 당하는 어린 두 형제의 모습이나 전편에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전율을 전했던 공룡들도 1편에 이어 고스란히 등장해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아낼 전망이다.

‘쥬라기 월드’는 오는 6월 11일 IMAX 3D로 개봉 예정이다.

[사진 UPI코리아 제공]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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