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베스티, 몸매·의상·음악 업그레이드…EXID 따라잡을까(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4인조 걸그룹 베스티(혜연, 유지, 다혜, 해령)가 몸매, 의상, 음악 등 3박자 업그레이드를 꾀했다.

베스티는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미니앨범 '러브 이모션'(Love Emo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베스티는 몸매가 드러나는 하이웨스트 나노 핫팬츠에 티셔츠 위에 속옷을 매치하며 섹시한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이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는데, 베스티는 군살 하나 없는 몸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해 혜연은 "쉬는 공백기 동안 몸매 관리를 많이 했다"며 "다혜 같은 경우는 요가 자격증을 따서 선생님이 됐다. 저희가 몸이 안 좋다고 할 때마다 매트를 쫙 펴서 좋은 동작을 가르쳐 주곤 한다"라고 밝혔다.

또 의상 콘셉트에 대해서 "의상 포인트는 스타킹이다. 스타킹을 내리면서 '실례합니다', '미안합니다' 그런 감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혜는 "스타킹으로 밀당하는 느낌"이라며 "저희는 일단 평소에 많은 스타일을 찾아보고 그걸 또 보내드리고 회사 분들하고도 얘기를 하면서 의상을 조율하고 있다. 대부분 상당부분 저희 의견을 수용해 주신다"고 밝혔다.

쇼케이스에서 베스티는 앨범 수록곡 '싱글베드'와 '아임 소 파인'(I'm so fine), '이런 날', '익스큐즈미'(Excuse me) 총 4곡을 선보였다. 재즈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가 잘 어우러진 '싱글베드'부터 마이너 풍의 발라드곡 '이런 날'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타이틀곡 '익스큐즈미'를 통해선 발랄하면서도 도발적인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그룹 노을 강균성의 참여로 화제가 된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해령은 "오빠가 이중적인 모습을 표현해 주셨는데, 정말 너무 웃겨서 입이 찢어질 뻔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더불어 베스티는 1위가 아닌 5위 공약을 내세웠는데, 유지는 "저희 음악방송에 오시는 팬 분들에게 좋은 아이스크림을 쏘겠다"며 "이번엔 꼭 공약을 이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베스티 멤버 혜연, 유지, 해령은 히트곡 '위아래'로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EXID 멤버였던 터라, 이번 활동을 통해 어떤 성적을 이뤄낼 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8월 디지털싱글 '니가 필요해' 이후 9개월 만에 컴백하는 베스티의 이번 타이틀곡 '익스큐즈미'는 이단옆차기와 홈보이(Home boy)의 작품. 강렬한 브라스 테마와 중독성 있는 후크 파트가 다채로운 곡이다.

오는 8일 낮 12시 공개.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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