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정상…대회 2연패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니시코리 케이(세계랭킹 5위‧일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다.

니시코리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파블로 안두하르(66위)를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니시코리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ATP 투어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이날 니시코리는 첫 세트를 따낸 이후 2세트에서 2-4까지 뒤졌다. 그러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내리 4게임을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니시코리는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두 번째 세트는 정말 힘들었다. 솔직히 내가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레이 코트에서 우승한 것은 나에게 앞으로 다가올 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다 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니시코리 케이.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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