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김상우 신임 감독 "근성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근성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

김상우 감독이 아산 우리카드 한새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우리카드 구단은 22일 김상우 현 성균관대 감독 겸 KBSN 배구 해설위원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 우리카드 구단 관계자는 "선수시절부터 정평이 난 성실성과 솔선수범하는 태도, 자상하고 부드러운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잘 이끌고, 구단이 추구하는 도전과 변화를 잘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신임 감독은 1973년생으로 대신중, 대신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화재에 입단, 2007년까지 선수생활을 했다. 삼성화재 시절 국내 최정상급 센터로 군림하며 김세진, 신진식, 최태웅과 함께 배구 역사상 전무후무할 77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바 있다. 2010~2011시즌에는 LIG손해보험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당시 최연소 감독이었던 그가 4년 만에 V리그 사령탑으로 복귀한 것.

김 신임 감독은 "영광스런 자리를 맡겨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조직력 배구를 통해 근성 있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상우 감독. 사진 = 우리카드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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