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힘입어 '뮬란' 실사영화 결정…뮬란 누가 될까?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미국의 디즈니社가 실사영화 '신데렐라'의 성공에 힘입어 과거 인기 만화영화를 연이어 실사화한다.

미국 영화뉴스사이트 할리우드 리포터는 디즈니 스튜디오가 1998년 애니메이션 '뮬란(Mulan)'의 실사화를 발표했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각) 단독 보도했다.

디즈니사는 중국 전설속 여전사 주인공인 뮬란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쓴 엘리자베스 마틴과 로렌 하이넥크의 판권을 이미 사들였다. 크리스 벤더와 '위 아 더 밀러스'의 J.C. 스핑크가 제작을 맡을 예정이다.

토니 밴크로프트와 배리 쿡이 감독한 1998년 애니메이션 '뮬란'은 군에 있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전장으로 간 젊은 남장 여전사 뮬란의 얘기를 담았다. 뮬란은 믿음직하면서도 천방지축인 조수 무슈의 도움을 받아 점좀 노련한 전사가 되고, 결국 나라의 영웅이 된다. 당시 뮬란의 목소리는 밍나 웬이, 무슈의 목소리는 에디 머피가 맡았다.

실사영화에서는 여주인공 뮬란 역을 누가 맡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영화는 당시 세계적으로 3억430만 달러의 흥수입을 올렸고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다.

디즈니社는 현재 상영중인 릴리 제임스 주인공의 '신데렐라'로 세계 개봉 3주만에 3억 362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밖에도 지난 2010년에는 팀 버튼 감독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10억2000만 달러, 지난해엔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말레피센트'를 만들어 7억 5840만 달러를 벌었다.

디즈니는 이외에도 엠마 왓슨과 댄 스티븐스, 오드라 맥도널드가 출연하는 '미녀와 야수'(빌 콘던 감독) 실사영화를 제작중이며 2017년 3월 개봉예정이다. '정글 북'은 2016년 개봉하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 '덤보' 등의 실사화 리스트에 올라있다.

[사진 =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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