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born to 10" 엑소, 또 다른 대박을 노리다 (종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10명으로 새출발 합니다.”

30일 서울 강남구 서초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엑소(EXO)의 정규 2집 ‘EXODUS’(엑소더스) 앨범 발매 및 컴백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음원공개에 앞서 새 앨범 수록곡을 취재진에게 먼저 공개한 엑소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어려운 노래도 많아 녹음하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백현은 “여자키라 녹음이 가뿐하지 많은 안았다. 그래도 열심히 불렀다”고 말했다.

최근 공개된 타이틀곡 ‘CALL ME BABY’(콜미베이비)는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

이에 대해 수호는 “사실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 줄 몰랐다. 너무 감사하다. 10명으로 새출발하는 느낌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팬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에도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기 위해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엑소가 컴백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건 바로 인터렉티브 프로모션인 패스코드 영상과 그에 따른 단서들이다. 찬열은 “컴백전 회의를 했는데, 그 당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설명을 들었다. 알고 있었는데도 막상 티저가 나오니 재미있었다. 티징 방식도 그렇고 팬들의 입장으로 보면서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런데 난 분명히 설명을 들었는데도 모르겠더라. 그래서 과연 팬들이 잘 풀어줄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정말 너무 깜짝 놀랐다. 팬들이 예상보다 추리를 잘 하더라. 너무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엑소에게는 ‘100만장’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이 있다. 음반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엑소는 ‘으르렁’ 활동 당시 ‘100만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메가 히트 아이돌로서의 위엄을 과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첸은 “가슴 벅차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분명 그 100만장 기록을 넘어 서고 싶지만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티징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것부터 시작해 소통하는 활동을 하고 싶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기록이 뒤따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호도 “100만장을 돌파할 수 있었던 건 이 시대에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한국, 중국 동시에 다른 언어로 ?尸活 내기 때문에 해외 팬들이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그것을 우리가 또 알기에 앨범을 만들 때 심혈을 기울인다. 음원으로 퀄리티를 높일 뿐만 아니라 소장하고 싶을 수 있게 만들고 있다”고 자신했다.

찬열 역시 “수록곡이나 타이틀곡을 녹음할 때, 앨범 재킷을 촬영할 때 등 항상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한다. 과연 이번 앨범은 어떻게 될까, 어떻게 됐으면 좋겠다 등 작은 것 하나하나 열심히 하고 정성을 들인다”고 덧붙였다.

엑소는 현재 데뷔 3주년을 앞두고 있다. 수호는 “3년간 심적으로 많이 성장했다. 세훈이는 키도 많이 컸다. 보람찬 3년이었다. 우리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하다 많이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백현은 “멤버들끼리 더 단단해질 수 있는 시기였다. 벌써 3주년이라는 얘기를 들으니 감회가 새롭다.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쉽게도 이날 기자회견엔 레이가 불참했다. 레이는 현재 중국배우 장쯔이가 제작하는 영화 ‘종천아강(從天兒降)’ 촬영을 진행 중이다. 대신 이날 영상통화로 인사를 건넸다. 수호는 “레이가 우리 단체 채팅방에 사진도 많이 남겨주는데 건강해보여서 다행이다.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이날 진행을 맡은 방송인 오정연은 “레이씨, 꼭 돌아올거죠? 거기 남아있지 않을거죠?”라고 의미심장한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레이는 웃으며 “에이, 무슨 말이냐. 빨리 돌아갈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 기자회견 자리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웃음을 줬다. 레이는 “멤버들이 많이 보고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사소통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아 “뭐라고요?” “한잔 하자고요?”등의 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엑소는 오는 4월 2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3일 KBS 2TV ‘뮤직뱅크’, 4일 MBC ‘쇼! 음악중심’, 5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 멋진 신곡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앞으로 엑소는 타이틀 곡 ‘CALL ME BABY’로 활발히 활동할 예정이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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