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

27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서는 우선 두바이로 새롭게 여행을 떠난 ‘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 최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상치 못한 최지우의 합류는 할배들은 물론이고 이서진도 웃게 했다. 우선 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기대 외에도, 미모의 여성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서진과 최지우는 앞서 ‘삼시세끼’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서진은 당시를 회상하며 “솔선수범해서 잘 한다. 공부도 많이 한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할배들 역시 최지우를 반겼다. 백일섭은 “갑자기 생동감이 느껴진다”고 말했고, 박근형은 “이번에는 걱정 하나도 안한다. 엄청 재미있을 것 같다 뒤만 따라다니면 된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최지우는 철저한 사전 조사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밝은 웃음을 전파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리스로 가기전 두바이에서 최지우와 이서진은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함께 표를 사러 가는 뒷모습에서 다정함이 느껴졌다. 이 모습을 본 이순재는 의심스러운 눈빛을 보냈고 두 사람이 진정으로 잘 되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여행이 진행되면서 최지우의 진가는 계속 빛을 발했다. 이서진은 최지우를 보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두바이 몰의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에서 함께 사진을 찍을 때는 마치 연인 같았다. 최지우가 이서진의 어깨에 기대는 포즈를 취하자 이서진은 어쩔 줄 몰라했다. 티격태격 대는 듯 했지만 잘 지냈다. 신구도 이 모습에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곧 갈등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최지우의 과소비로 인해 이서진이 화를 내는 모습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것. 이서진은 “과소비 좀 하지 마라”고 투덜댔고, 최지우는 “돈 좀 더 달라”고 칭얼대 큰 웃음을 줬다. 과연 할배들의 바람대로 이들이 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한 호감을 싹틔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꽃보다 할배’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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