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20점’ 우리은행, KB전 3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이 KB전 3연패서 벗어났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서 청주 KB 스타즈에 70-65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3연패를 확정한 우리은행은 27승6패가 됐다.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KB는 4연패에 빠졌다. 18승15패.

우리은행이 4~6라운드 KB전 3연패를 설욕했다. 올 시즌 맞대결 전적 4승3패로 우세했다. KB는 우리은행 특유의 존 프레스를 효율적으로 공략했고,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우리은행전서 재미를 봤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에이스 샤데 휴스턴의 공격력을 앞세워 KB를 잠재웠다.

우리은행의 대역전극이었다. KB가 3쿼터까지 5점 앞섰다. 그러나 KB는 4쿼터에 단 9점에 그쳤다. 우리은행 특유의 존 프레스와 스위치 디펜스가 효율적으로 이뤄졌다. KB는 경기 막판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우리은행은 휴스턴이 20점, 양지희가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우리은행은 KB전 우세로 올 시즌 모든 팀에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했다.

KB는 쉐키나 스트릭렌이 3점슛 5개 포함 24점, 정미란이 3점슛 4개 포함 12점, 홍아란이 8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승부처에서 우리은행에 밀리면서 4연패를 끊지 못했다.

[휴스턴.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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