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KGC가 연패에 빠졌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2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63-7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2연패를 기록하며 중위권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날 KGC는 경기내내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일방적으로 열세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KCC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한 때 11점차로 뒤지던 KGC는 경기 막판 5점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이동남 감독대행은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그리고 후반에는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부분이 안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대행은 "선수들이 화려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본인들이 수비를 뭘 해야할까 생각해야 하는데 공격적인면만 보여주려고 한다. 팀으로서 이겨야 하는데 본인 기량 갖고만 하려고 한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친정팀을 상대로 활약한 김태술에 대해서는 "원래 기량이 있는 선수다. 우리가 (김)태술이를 아는만큼 태술이도 우리팀 선수를 알고 있다"며 "잘하는 것은 기분 좋지만 우리팀 상대로 잘하는 것은 조금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KGC는 경기 막판 추격하며 대역전승을 꿈꿨다. 61-66, 5점차 추격을 하는 가운데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강병현이 공격자 파울을 기록하며 흐름이 끊겼고 이에 항의하다가 벤치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았다.

그는 "횡으로 가다가 부딪힌 것 같았다"며 "심판도 사람이니까 이해는 하지만 중요한 타이밍에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심판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KGC는 하루 휴식 뒤 30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GC 이동남 감독대행. 사진=안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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