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갓세븐·위너, 골든디스크 수상 불구 아쉬움…'공허해'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일부 가수들의 불참과 일정 변경으로 제 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아쉬움을 남겼다.

14일 오후 6시 30분(이하 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완스다중신에선 제29회 골든디스크 음원부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위너와 갓세븐은 신인상을 공동 수상했다. 그러나 두 그룹 모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다.

우선 갓세븐 유겸과 뱀뱀은 비자문제로 불참했다. 비자 문제로 유겸과 뱀뱀은 한국에 머물고 있다. 이에 대해 갓세븐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갓세븐 팬클럽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해당 일정에는 주최측의 업무 착오로 뱀뱀, 유겸의 비자 발급에 차질이 생겨 뱀뱀, 유겸이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위너의 경우 이승훈이 부상을 당해 모든 스케줄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승훈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위너의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휴식 및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위너 팬미팅 ‘WWIC 2015’에도 불참한 바 있다. 이승훈이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국내 및 중국 팬미팅에 참석할 수 있을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반면 완전체가 행사에 참석했으나 공연을 선보이지 못한 경우도 있다. 비스트는 이날 음원 부문 인기상, 남자그룹 베스트 퍼포먼스상, 본상 등 총 3관왕에 올랐지만 비자 문제로 준비한 무대를 취소해야 했다.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받았지만, 정작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골든디스크 측은 일부 출연자들의 공연비자 취득에 행정상 문제가 생겼다고 공지하며 “비스트는 14일 예정된대로 출연해 수상을 합니다. 하지만 공연은 진행하지 못합니다. 비스트 멤버들과 해당 기획사는 예정된 공연을 하기위해 노력했지만 주최 측이 비자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했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 “갓세븐과 방탄소년단은 공연비자 취득을 하지 못한 멤버(갓세븐 뱀뱀, 갓세븐 유겸, 방탄소년단 정국)를 제외하고 공연을 펼칩니다. 해당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이번 시상식은 이날 음원 본상, 다음날인 15일 음반 본상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상과 더불어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 됐다. 진행은 방송인 김성주, 가수 김종국, 걸그룹 미쓰에이 페이가 맡았으며, 음반 시상식은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방송인 전현무, 걸그룹 소녀시대 티파니가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제29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중국 최대의 동영상 공유사이트 아이치이닷컴(www.iqiyi.com)을 통해 생중계되며, JTBC를 통해 국내에 녹화 방송된다.

◇ 다음은 제 29회 골든디스크 수상자 리스트

▲대상=태양

▲본상=AOA 에일리 걸스데이 케이윌 에픽하이 소유 정기고 현아 씨스타 태양 비스트

▲남자그룹 베스트 퍼포먼스상=비스트

▲베스트 힙합상= 에픽하이

▲신인상= 갓세븐 위너

▲차이나 굿 윌 스타상=갓세븐

▲베스트 O.S.T상=허각

▲트렌드 오브 디 이어=소유X정기고

▲넥스트제너레이션상=테이스티

[비스트 갓세븐 위너. 사진 = 아이치이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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