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옹' 악역 게리 올드만, 네번 결혼에 네번째 이혼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영화 '레옹'의 악역으로 유명한 게리 올드만(56)이 이혼소송을 당했다.

미국의 피플은 할리우드 대표적인 악역 캐릭터인 게리 올드만이 네번째 아내인 가수 알렉산드라 에덴보로우(36)와 이혼소송중이라고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덴보로우는 지난 9일 LA법원에 이혼신청을 했다고 피플은 확인했다.

이혼신청서에는 지난 2008년 제야 12월 31일 결혼한 두사람은 결별사유가 "화해할 수 없는 차이(irreconcilable differences)"로 돼 있다. 레이더온라인은 두사람의 이혼날짜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싱어송 라이터 겸 배우인 아내 에덴보로우는 올드만을 상대로 배우자 생활비와 변호사 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게리 올드만은 최근 배트맨 영화 '다크나이트'을 비롯,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에어포스 원' '크리미날 로' '로미오 이즈 블리딩'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장 르노,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했던 1994년 영화 '레옹'에서 마약에 찌든 부패경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1987년 배우 레슬리 맨빌과 첫 결혼, 아들을 낳은지 얼마 안돼 1989년 이혼했다. 또 1990년 '킬빌'의 여배우 우마 서먼과 두번째 결혼했으나 2년 살다 이혼했다. 이탈리아 모델 겸 배우 이사벨라 롯셀리니와 오랜 기간 연애했으며, 1997년 사진작가 겸 촬영스탭인 도냐 피오렌티노와 결혼했다가 2001년까지 살다 이혼했다. 도냐와의 사이에 걸리버와 찰리란 두 아들을 두었다.

지난해 영국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에서 게리는 '젊은 시절 자신은 결혼상대로 적합한 남자가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매체를 통해 그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네번째 결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드만은 "지난 세번의 결혼에서 많은 걸 배웠다. 실천해야 완벽해진다"면서 "네번 결혼한게 자랑스럽지는 않다. 허나 이번 결혼은 훌륭하고 또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했다.

[게리 올드만. 사진 =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1)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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