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송일국 "삼둥이 달력, 많이 팔릴 줄 몰랐다"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 달력'의 뜨거운 인기에 대해 감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송일국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14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년회에서 "원래는 제가 매년 카드를 만들었는데, 올해는 의미있게 달력을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송일국은 "방송이 나간 후 주변에서 갖고 싶다는 반응이 많았다. 고민을 하던 중 마침 KBS미디어 측에서 달력 제작 판매를 제의해 수익을 기부하는 조건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다른 달력들을 보니까 정말 잘 만들었더라. 사실 제가 사진 전문가도 아니고 퀄리티가 좋은 것도 아니라서 잘 팔릴까 걱정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첫 판매 당일 10만부가 넘었다는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오히려 매니저가 저에게 '100% 다 기부 하실거냐?'고 묻더라"라며 "그래도 다 기부하자고 했다. 많이 하면 할수록 그게 다 삼둥이에게 덕으로 돌아올 거라고 생각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송일국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삼형제와 함께 달력 사진 찍기 도전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삼둥이의 깜찍한 모습에 일부 시청자들은 강력한 달력 구매 의사를 밝혔고, 실제 판매 첫 날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까지 장악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과 딸 사랑, 배우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방송인 이휘재 쌍둥이 서준-서언이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8일 방송을 끝으로 힙합그룹 에픽하이 타블로와 딸 하루가 하차하고, 오는 1월 4일부터 배우 엄태웅과 딸 지온 양이 합류한다.

[배우 송일국.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