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임시완, 결국 정규진 전환 안됐다…원인터 떠나나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미생’ 장그래가 결국 정규직 사원이 되지 못했다. 원 인터네셔널을 떠나야 한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마지막회(20회)에서는 오상식(이성민) 차장이 원 인터네셔널 떠난 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장그래(임시완)의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동기들은 두 팔을 걷어부치고 장그래를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구구절절한 사연을 담아 메일을 보내기도 했고 상사에게 부탁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던 중 본사로부터 실낱같은 기회가 생겼다. 업무 실적 능력이 뛰어난 계약직 사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 이에 영업 3팀 직원들 모두 기뻐했고, 장그래는 얼떨떨해하며 “제가 다시 욕심을 가져도 되는건가요”라고 되뇌었다.

이 소식을 오상식도 들었다. 원인터를 떠난 후 배달일을 하며 가까스로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오상식은 분식집에서 김밥 한줄을 먹으며 장그래 소식을 전화로 전해들은 후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결국엔 장그래의 정규직 전환은 실패로 돌아갔다.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듯 했지만, 과반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회사를 떠나야하는 위기에 놓였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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