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언론 "강정호, 3년 2400만 달러 계약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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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거포 유격수'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에 관한 구체적인 몸값이 언급돼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 지역 언론인 '뉴욕 데일리 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의 포스팅 비용으로 5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 사이를 예측했다.

여기에 강정호 측이 원하는 몸값을 언급했다. 이 신문은 "강정호 측은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2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 측의 기대대로 상황이 이뤄진다면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내 선수 포스팅으로는 LA 다저스 류현진(27)에 이은 두 번째로 큰 규모인데다 아시아 출신 내야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확고한 검증을 받지 못한 상태이기에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다. 강정호는 빠르면 15일 포스팅을 신청할 계획이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지역 연고팀인 뉴욕 메츠가 강정호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결정한 것이 없다"는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의 말을 전하며 "내년에 윌머 플로레스를 주전 유격수로 쓸 수 있다"고 덧붙여 긍정적인 전망은 내놓지 않았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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