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잔류' 조동화, "과거 영광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조동화가 SK에 남는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6일 FA 조동화와 4년 총액 22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12억원, 옵션 2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동화는 2000년 신고선수로 SK에 입단해 15년간 통산 타율 2할5푼, 638안타, 201타점, 387득점, 167도루를 기록했고, 2007년, 2008년, 2010년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 동안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계약을 마친 조동화는 "우선 내가 원했던 SK에 남게 되어 매우 기쁘다. 구단에서 앞으로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달라는 의미로 신경써주신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SK에는 내가 함께 야구를 하고 싶은 선수들이 많다. 내년에 이 선수들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동안 고생했던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12월에 태어날 아이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늘 FA 계약을 한 동생 동찬이와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A 나주환,이재영과는 최종 결렬됐다.

이로써 SK는 내부FA 5명 가운데 최정,김강민,조동화 등 3명과 계약을 성사시켰다.

[SK 조동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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