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조동화까지 잡았다… 4년 22억원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SK가 최정, 김강민에 이어 조동화까지 잡았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26일 밤 "FA 조동화와 4년간 최대 22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12억원, 옵션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는 5명의 FA 선수와 협상을 진행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함께 가장 많은 숫자다. 이들 중 25일까지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최정의 경우 긍정적인 기류가 있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경우 장담할 수 없었다.

26일 오후 최정의 계약 소식에 이어 FA 원소속팀 협상 종료 시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오후 10시 30분에 김강민 계약 소식까지 전해졌다.

끝이 아니었다. 조동화 계약까지 이뤄진 것. 이번 오프시즌동안 '내부 FA 잡기'에 주력한 SK는 최정, 김강민에 이어 조동화까지 붙잡는데 성공했다.

조동화는 최정, 김강민과 마찬가지로 프로 데뷔 이후 줄곧 SK에서만 뛴 선수다. 2000년 신고선수로 입단해 그동안 돋보이지는 않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올시즌에는 생애 첫 한 시즌 100안타도 때렸다.

'잡은 것만큼 소중한' 주요 선수들과 계약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조동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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