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광현이 사실상 12월부터 샌디에이고와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인 U-T 샌디에이고의 데니스 린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김광현과 추수감사절 이후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5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김광현 포스팅에서 최고 응찰액인 200만 달러(약 22억원)의 금액을 써내 김광현과의 30일간 독점 협상권을 획득했다. 김광현이 내년 시즌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기 위해서는 12월 12일 오전 7시(현지 미국 동부 시각 12월 11일 오후 5시)까지 계약을 완료해야 한다.

미국 추수감사절은 목요일인 27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곳들이 금요일까지 포함해 주말까지 4일간 쉬기 때문에 사실상의 협상은 12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흘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파블로 산도발에 대한 영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샌디에이고는 스몰마켓이다. 때문에 김광현 포스팅 때 써낸 금액인 200만 달러는 기대감이 섞인 투자라는 시각이 많다.

김광현이 에이전트인 멜빈 로만과 함께 샌디에이고와의 협상을 원활히 마무리하며 미국행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