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조재현 "임호·이광기, '정도전' 하다가 출연제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조재현이 이광기, 임호 등 KBS 1TV 드라마 '정도전'의 주역들을 연극에 캐스팅했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제작발표회가 열려 배우 조재현, 이광기, 임호, 김상규, 이지현, 최희진, 권진, 박춘근 작가, 김낙형 연출가 등이 참석했다.

조재현은 '정도전'에서 함께한 이광기, 임호를 캐스팅한 계기로 "이광기는 과거 '민들레 바람되어'를 한 번 한 적 있고 임호는 처음 합류한다"며 "'정도전'을 촬영하면서 특히 임호, 이광기랑 같이 나오는 분량이 많았다. 연극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다가 출연을 제의했고 같이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전했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살아있는 남편과 죽은 아내의 대화란 독특한 구성. 2008년 초연 시 창작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전회 매진의 인기 끈 바 있다.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간직한 남자 안중기 역에 조재현, 이광기, 임호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젊은 모습을 간직한 채 남편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여자 오지영 역은 최희진, 권진이 맡고, 뒤늦게 아내의 소중함을 깨닫는 멋쟁이 할아버지는 이한위, 김상규, 바람둥이 남편 생각만 하면 울컥하는 할머니는 황영희, 이지현이 연기한다.

KBS 1TV 드라마 '정도전'의 주역들이 출연해 관심이 쏠린 작품. 12월 12일부터 2015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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