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스키, 롯데 내홍사태 언급 “문제 바로잡아야 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신속하게 문제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롯데의 구단, 프런트 내홍사태. 점점 겉잡을 수 없이 사태가 커지고 있다. 시즌 도중 수석코치 사퇴 사건에 이어 시즌 중 구단 내부에서 일어난 갈등이 시즌 후 폭발하고 있다. 김시진 감독 자진사퇴 이후 새 감독 선임 과정에서 롯데의 내홍이 확실하게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결국 더 이상 참지 못한 선수단은 최근 한 목소리로 단체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법적 다툼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있다. 29일에는 전 외국인투수 스캇 리치몬드와 소송 중이라는 소식까지 들렸다.

이에 롯데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뛴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가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그는 “팀이 정상화되고 필드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롯데 자이언츠는 신속하게 문제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사도스키는 역대 외국인선수 중 한국과 한글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뛰어났다. 그가 롯데를 떠난지도 2년이 됐지만, 여전히 롯데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롯데의 내홍사태가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한 이상, 사태가 쉽게 봉합되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는 게 야구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사도스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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