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줄리안, "싸이 '강남 스타일', '콘돔 스타일'인 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벨기에 비정상 줄리안이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6회에는 록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장기하가 출연해 "평생 우리말 가사만 쓰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에 타쿠야는 "외국어 가사가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지만, 줄리안은 "오히려 한국말이 해외 진출에 도움 될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줄리안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한국말이라 신기했다. 무슨 말인지 모르기 때문. 어떤 사람들은 '강남 스타일'을 '콘돔 스타일', '오빤 강남 스타일'을 '오픈 콘돔 스타일'인 줄 알았다더라. 너무 웃겨서 재미있었던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샘 오취리는 "싸이가 '강남 스타일'을 처음 발표했을 때 가사가 거의 한국말이었잖냐. 그런데 '행오버'했을 때는 한국어와 영어가 섞이니까 잘 안 됐다. 외국인 입장에서 어색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라며 줄리안의 의견에 동감했다.

[벨기에 줄리안.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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