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림, 中 산시서 가오쯔치와 중국식 결혼식, 장나라도 참석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한국 배우 채림이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식을 올렸다.

채림(35)과 가오쯔치(33)가 14일 신랑측 고향인 산시성 타이위안(太原)에서 가족, 친구들만을 초청한채 중국식 혼례를 올렸다고 광둥 성 신쾌보(新快報) 등 중국 다수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두 사람은 산시성 현지의 결혼 풍속에 따라 붉은 등롱이 매달린 혼례 장소에서 전통혼례를 올렸으며 한국 측 친구로 배우 장나라가 참석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신판 '환주거거(還珠格格)'에 신랑 가오쯔치와 함께 출연했던 중국 배우 겸 가수 장루이(張睿)가 대만 가수 덩리쥔(鄧麗君)의 '월량대표아적심(月亮代表我的心)'을 결혼 축하곡으로 불렀다.

신랑 신부인 가오쯔치와 채림은 올해 3월 28일 외부에 처음 연애 사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중국 드라마 '이가대원(李家大院)'에 함께 출연하며 연을 맺었으며 올해 6월에 채림은 가오쯔치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가오쯔치는 1981년 중국 산시성 출생으로 2000년 상하이희극학원 연기과를 졸업한 뒤 2003년 드라마 '나를 데리고 날아봐, 나를 데리고 걸어봐'로 데뷔했다. 2011년 신판 '환주거거'에서 샤오젠 역을 맡으며 중국에서 스타 배우 대열에 올랐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오는 23일 다시 한국 서울로 옮겨 한국식 결혼식을 올린다.

[채림과 가오쯔치. 사진 = 大头丽娜 웨이보]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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