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경험 언제야?" 이병헌 '음담패설' 내용 공개…성적농담 충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일명 '이병헌 동영상'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방송된 채널A '박정훈의 뉴스 TOP10'에서는 20대 여성들에게 협박을 당한 이병헌 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병헌 사건 녹취본의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이병헌은 "첫 경험이 언제냐" "남자를 볼때, 얼굴을 보느냐. 아니면 성적인 매력을 보느냐" "남성의 어디를 보면 흥분되느냐"등의 질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앞서 이에 대해 '가벼운 수준의 음담패설'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성적 접촉이나 지나친 성희롱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병헌이 여성들에게 부당한 협박을 당했으나, 유부남인 그가 20대 여성의 집에서 성적 농담을 건넸다는 점에 대해서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3일 마이데일리에 "방송에서 '녹취본'이라고 나온 내용은 팩트가 아니다. 경찰 측에서도 확인된 바 없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걸그룹 글램 다희(21)와 이모(25)씨는 지난달 이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두 여성은 이병헌에게 ‘50억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현재 공갈미수 혐의로 입건돼 조사 중이다.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 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희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다희 본인과 연락이 안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강남경찰서는 2일 오후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다희와 이모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병헌(왼쪽), 다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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