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박선주, "품에 있던 딸 혼자 있는 모습 보니…" 폭풍눈물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박선주가 19개월 딸 에이미에 대한 애틋한 심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

최근 진행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연출 배성우)에서는 박선주가 남편 강레오 셰프와 함께 딸 에이미를 데리고 키즈 테마파크를 방문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키즈 테마파크에 가기 전, 박선주는 동네 꼬마들과 물총놀이를 했던 날처럼 에이미가 또다시 또래들과 어울리지 못할까봐 마음을 졸였다.

그러나 걱정과는 반대로 에이미는 친구들을 만나자 마자 반갑게 먼저 인사를 하고 넉살 좋게 과자도 얻어먹는 등 엄청난 친화력을 보여 부부를 놀라게 했다. 심지어 엄마, 아빠가 기둥 뒤에 숨어서 몰래 관찰을 하는 상황에서도 에이미는 엄마, 아빠를 찾지 않았다고.

이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 박선주는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려 강레오를 당황케 했다. 박선주는 "엄마, 아빠 없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에이미를 보고 있으니 복잡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고, 강레오는 묵묵히 아내를 위로했다.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박선주는 "늘 품에 있다가 혼자 서 있는 에이미를 보는데 기특하고 대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에이미가 완전히 독립한 것 같아 쓸쓸한 감정이 느껴졌다. 설명이 안 되는 그런 기분이었다"며 또 한 번 눈물을 보였다.

늦은 나이에 얻은 아이이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오냐오냐 키우기만 할까봐 더욱 엄하게 훈육한다고 말하던 박선주의 엄마로서의 애틋한 속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SBS '오! 마이 베이비'는 오는 30일 오후 5시 방송된다.

[박선주, 강레오, 에이미.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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