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 맨션', 배우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열혈 촬영기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이 극한의 상황에서도 완벽한 액션을 위해 열정을 보인 배우와 제작진의 열혈 촬영기를 공개했다.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개봉 전부터 폴 워커, 데이빗 벨, RZA라는 신선한 캐스팅 조합으로 눈길을 끌어왔다. 故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최고의 배우였고, 데이빗 벨은 자신이 창시한 파쿠르 액션을 내세운 '13구역'을 통해 전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힌 프랑스 배우이며, RZA(르자)는 미국 최고의 실력파 뮤지션이자 할리우드의 개성파 배우였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지만, 자칫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세 사람은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촬영 기간 내내 끊임없이 소통하고 서로의 장점을 배워가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특히 폴 워커는 "데이빗 벨은 여유가 있으면서도 자신의 일에 있어서 만큼은 진지한 멋진 사람이다. 같은 배우로서 그 태도를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으며, 데이빗 벨은 "서로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아 어려움은 있었지만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리고 우린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어 서로를 정말 잘 알게 됐다"고 폴 워커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또 RZA는 "폴 워커와 나는 영화 속에서처럼 적대적인 감정의 몰입을 위해 일부러 사이가 나쁜 것처럼 지내보기도 했지만, 사실 잘 되지 않았다"라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의 또 다른 난관은 찌는 듯 한 더위와 부상의 위험이었다. 배우들은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찌는 듯한 더위에 맞서 끊임없이 강도 높은 액션을 소화해내야 했던 것이다.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만 하는 배우들이 이 같은 악조건 속에서 격렬한 액션 장면을 연기해내기는 쉽지 않았다.

영화 속 대부분의 장면들이 위로는 강렬한 햇빛과 아래로는 콘크리트 바닥의 뜨거운 열기 사이에서 촬영되었지만, 모든 배우와 제작진은 무더위 속에서도 서로 지치지 않도록 독려해가며 팀워크를 발휘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또 강도 높은 파쿠르 액션을 건물의 좁은 내부와 높은 건물을 무대로 선보이는 만큼, 크고 작은 부상과 위험 또한 따라다니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 워커와 데이빗 벨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파쿠르 액션을 스턴트나 와이어 없이 오직 맨몸으로 소화해내 프로페셔널다운 면모를 보이며 제작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렇듯 배우들과 제작진의 열정으로 완성된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의 완벽한 액션은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다.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경찰도 군대도 잠입할 수 없는 위험지대인 ‘브릭 맨션’에 설치된 최악의 핵폭탄을 맨몸으로 막아야 하는 잠입경찰과 범죄자의 위험한 동행을 다룬 액션영화이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브릭 맨션' 열혈 촬영기. 사진 = D&C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다우기술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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