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뉴욕 양키스전 '19G만의 멀티히트'…타율 .239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부진을 거듭하던 추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7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특히 멀티히트는 지난달 29일 미네소타전 이후 19경기 만에 기록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6리서 2할3푼9리(335타수 80안타)로 올라갔다.

올 시즌 좌익수로 경기에 나섰던 추신수는 이날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며 2년 만에 우익수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양키스 선발 쉐인 그린을 상대로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그는 팀이 0-1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아드리안 벨트레의 타구 때 양키스 2루수 브라이언 로버츠의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추신수는 홈을 밟아 팀의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팀이 1-2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그린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 타점을 뽑아냈다. 추신수는 팀이 3-2로 앞선 6회초 2사 1,2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양키스의 바뀐 투수 맷 손튼을 상대로 볼카운트 1B 2S에서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지난달 29일 미네소타전 이후 19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2로 앞선 8회초 1사 1루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3구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한편 이날 경기서 텍사스는 6회초 3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어 양키스에 4-2 승리를 거뒀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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