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캡틴' 제라드, 대표팀 은퇴 선언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잉글랜드 대표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15년 간의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 한다.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22일(한국시각) 제라드의 대표팀 은퇴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0년 우크라이나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했던 제라드는 브라질월드컵 코스타리카전까지 A매치에 114경기에 출전해 21골을 터뜨렸다. 제라드는 피터 쉴튼과 베컴에 이어 잉글랜드서 3번째로 많은 A매치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표팀 주장으로 38차례 A매치를 소화했다. 제라드는 지난 유로 2000부터 2014브라질월드컵까지 대표팀서 6번의 메이저 대회 출전 경험도 가지고 있다.

제라드는 자신의 대표팀 은퇴에 대해 "국가를 대표한 모든 시간이 즐거웠다. 나에게는 슬픈 일"이라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브라질월드컵 이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해 왔던 문제"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호치슨 감독은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제라드의 상황을 이해한다"며 "그가 대표팀을 위해 헌신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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